▲ 직동공원 개발 8만4000㎡ 도시계획시설(아파트 단지) 예정지 전경
직동근린공원 감정평가 결과 토지 보상금액이 1120억원 규모로 나타났다. 이 같은 금액은 전체 토지면적 42만7617㎡ 기준으로 ㎡당 26만1916원 정도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감정평가 기관인 태평양(경기도 추천), 중앙(한국감평협회 추천) 두 곳의 평가금액 오차가 10% 미만으로 나타나 재감평이 필요없어, 여하튼 사업에는 긍정적으로 기대된다고 자평했다.

지장물 감평 또한 수목·봉분·가건물과 토지분할 확인 등 지연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 민간투자사업과 공공시설팀은 감평 결과를 오는 20일까지 민간 사업자인 ㈜아키션에 통보하고 수용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토지주를 대상으로 다음주 토지보상 사전열람공고 공문을 발송해 개별적인 감평금액 열람을 실시할 계획이다.

직동근린공원 민간공원 추진 사업 예정자인 ㈜아키션은 지난해 9월 26일 총사업비 800억원을 추정해 현금 640억원을 시에 예치했다.

㈜아키션은 이번 감평 금액인 1120억원(추가 지장물 포함) 전액을 시에 예치해야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

㈜아키션의 감평 결과 수용이 결정되면 이후 시가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보상 협의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직동근린공원 민간제안 사업은 1순위에서 탈락한 ㈜에코디엔씨의 행정소송과 이들이 구성한 지주단의 반대 펼침막 부착 등 반대 여론이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안병용 시장은 최근 직동근린공원 토지주의 반대가 계속될 경우 사업을 철회하겠다고 천명하는 등 갈등이 고조돼 왔다. (본지 관련 기사)

이와 관련해 ㈜에코디엔씨 관계자는 12일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136명의 토지주 중 72명의 토지주가 무조건 개발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지주들이 어떻게 개발되는지 전혀 모르는 실정”이라며 “시가 그동안 지주들의 애로사항 청취와 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없었다”고 항변했다.

직동근린공원은 의정부시 의정부동·호원동·가능동 일원 42만7617㎡에 34만3617㎡의 근린공원과 8만4000㎡의 도시계획시설(아파트 단지)을 조성할 계획이다.

▲ 개발 반대 현수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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