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 만 하면 터져나오는 홍문종 국회의원 관련 루머에 정가가 달아오르고 있다.

홍문종 의원이 지난 12일 “경민대 교직원 채용 예정자들 홍문종 의원 선거캠프에 동원됐다”는 제하의 한국일보 기사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주장하고 법적으로 대응할 것을 천명했다.

한국일보는 지난해 퇴직한 A씨로부터 2012년 4월 총선 직전 경민대 채용시험에 합격한 후 홍 의원의 선거캠프의 한 남자로부터 “선거캠프에 나와 줄 수 있느냐”는 제안에 “매일 나가지는 않았지만 개소식 같은 행사 때 주로 나가서 일했다”는 폭로를 인용 보도했다.

이어 합격자 B씨의 가족도 “B씨가 홍 의원의 선거캠프에 동원돼 돈 한푼 받지 않고 혹사당했지만 대학 출근을 앞두고 있어서 불만을 제기할 수 없었다”는 주장을 인용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홍 의원 측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보도가 나간 직후,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정현 수석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정치적 공세를 퍼붓고 있고, 몇몇 인터넷 언론들이 한국일보 기사 내용과 새정치민주연합의 반응을 묶어 기사를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론부터 말하면 오늘 경민대 교직원 채용 예정자들이 지난 4월 총선 캠프에 동원됐다는 한국일보의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세는 허위사실을 기반으로 한 정치적 음해”라고 반박했다.

홍 의원은 “악의적인 인터뷰를 통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회의원의 품위와 명예를 훼손한 한국일보 기사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인용한 인터넷 언론들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동시에 검찰 고발 등을 통해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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