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의정부시청 문향재 아름드리 카페에서 시민 패널과 안병용 시장이 독서토론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의정부시가 2014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여덟단어>(박웅현 著)의 키워드 ‘자존, 본질, 고전, 견(見),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된 시민패널 5명과 지식정보센터 도서관정책팀 박영애 팀장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았다.

토론회에 참가한 장올가 씨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14년 차 결혼 이주여성으로서의 자존을 내세우며, “자존감이야 말로 나와 가족, 세상 모두를 살아가게 하는 힘”이라며 한국으로 건너와 느꼈던 삶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냈다.

네 명의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김동균 씨는 “책 읽는 아버지의 모습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어서 참석했다”며 “도서관이 많아져서 가족 모두가 동네 근처에서도 책을 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품앗이 교육프로그램 엄마샘 아뜨리에 품앗이 윤미경 회장,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정상빈 씨, 세 아이의 엄마 고서현 씨 등 다양한 이력을 가진 패널들이 참여해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생 이야기를 펼쳤다.

안병용 시장은 “책을 바탕으로 다양한 독서문화진흥 사업을 추진하여, 책으로 희망도시 의정부의 가치를 높이고 아울러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공감 의정부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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