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행정위원회서 가장 많은 질문을 던진 장수봉 시의원
의정부시의회가 새내기 의원들의 진지한 의정활동으로 정치 풍토가 변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17~22일 가진 임시회에서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에 대한 업무계획 보고를 받았다.

그중 초선으로 구성된 자치행정위원회 의원들의 높은 집중력과 질문의 향연에 업무보고회가 행정사무감사장을 방불케 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의 추천으로 정치에 입문한 장수봉(가선거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가장 많은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장 의원은 수십 년간 대기업에서 근무한 내공으로 회의 내내 깐깐하게 따져 묻는 스타일이 두드러졌다.

“숫자 한 가지가 의아한 게 있어 질의 드리겠습니다. 조금만 더 설명해 주시죠. 지금 현재는 얼마나 됩니까. 본 의원은 그렇게 생각되구요. 또 한 가지는….”

여성 시의원 중에는 김현주(비례대표·새누리) 의원이 가장 많은 질문을 던졌다. 김 의원은 특히 회의 내내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두드러졌다.

“(답변) 조금 아쉬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성실한 답변 감사합니다. 무지하다보니 이해해 주시구요.”

정선희(다선거구·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교육전문가답게 엄마의 모성으로 복지에 관심이 많았다.

조금석(가선거구·새누리) 의원은 살림꾼의 특징으로 지역민원에 민감한 사항을 따져 물었다. “질의라고 할 수는 없구요. 의정부 예산은 충분한가요.”

임호석(다선거구·새누리) 의원은 집행부에 가장 많은 자료를 청구한 의원으로서 현장 중심의 질문과 민감한 현안을 예리하게 파고 들었다.

권재형(다선거구·새정치민주연합) 자치행정위원장은 초선답지 않게 매끄럽게 회의를 주도했다. 거기에 더해 의원들의 질문을 거들며 추임새로 집행부의 답변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의정부정가 호사가들은 시의회 내 소수 야당으로 전락한 새누리당이 과거와는 달리 구심점이 약해졌고, 견제의 야성이 사라졌다는 평이다.

▲ 정선희 조금석 권재형 김현주 임호석 시의원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