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 송원찬 주민생활국장, 이성우 감사담당관, 이우복 총무과장 (순)

인사에 모두 만족하는 사람은 없다. 그래서일까. “공직사회 선후배가 어딨어. 비비는 ㅇ이 이기는 것이지.” 이번에도 어김없이 고참의 자조 섞인 한숨 소리가 들린다.

“승진이 곧 능력이다.” 지난 4일 의정부시 민선 6기 승진인사가 단행됐다.

이번 인사의 특징은 겉보기엔 그저 승진후보자 서열과 국별 안배로 보여지나, 지난 6·4지방선거에서 모 후보가 지적한 ‘인사 트라우마’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느낌이다.

특히 사무관 승진인사에 간호직과 방송통신직의 소수직렬 승진이 눈길을 끌었지만, 전체적인 맥락에선 전통적인 연공서열이 무너진 것으로 보여진다.

보건소 건강증진과 양모(57·간호) 팀장은 현직급 9년차로 20년 경력의 장모(48·약무) 의약관리팀장 등을 제치고 승진했다.

또한 지식정보센터 방송통신직 서모(58) 팀장의 승진은 예상 밖의 결과다. 미래정책과 박모(48·행정) 팀장은 6급 11년차 이상의 선배 10여명을 추월해 승진했다.

 특히 행정직 가운데 승진을 점쳤던 지난 2000년 6급으로 승진한 대상자 6명 전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이번 사무관(5급) 승진 후보군에는 특히 2004~2006년 6급 승진자도 몇몇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의정부시 공직사회는 선후배 간 서열이 무너진 무한경쟁 시대를 예고했다.

인사와 관련해 의정부시 인사담당자는 “이번 인사는 최대한 승진후보자 명부 순서를 존중했고 국별 안배와 소수직렬을 배려한 인사”라고 해명했다.

▲ (좌) → 김태성(징수과장) 조민식(호원1동장) 박성복(자금동장) 서광덕(송산1동장) 양순복(동부보건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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