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삼 도교육감 예비후보
이재삼 경기도 교육감 예비후보가 오는 20일 진보진영의 교육감 후보 단일화 선거와 관련해 단일화를 깨뜨리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후보 단일화 판을 깨뜨리는 사람은 역사의 죄인이며, 민주진영 전체를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 화살을 날렸다.

이 예비후보는 15일 오후 3시 의정부시청 기자실 간담에서 “이재삼·이재정·권오일·최창의 등 4명은 ‘범민주개혁단일후보’로 소위 민주진영 또는 진보진영에 이념적 코드를 맞추고 있는 후보들로 출발했다.

이들이 단일화를 위해 합의한 것은 내거티브하지 않는다. 끝까지 완주한다, 작은 부분에도 서로가 협의해서 소통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가닥이다.

이러한 합의는 서울, 인천 또는 다른 시·도에서도 도중에 파열음이 있었지만 무리없이 갔다.

안타깝게도 경기도가 막판에 와서 20만명의 선거인단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과열로 인해, 세 불리를 느낀 측에서 후보 단일화 틀을 깨겠다는 논의가 불거져나왔다. 하지만 저는 믿는다.

이 판을 깨는 사람은 역사의 죄인이고, 대한민국의 죄인이 된다. 서울이 1만명도 모집하지 못했지만 경기도는 선거인단을 20만명이나 모집했다.

이러한 경기도에서 단일화 판을 깬다는 것은 이번 6·4지방선거의 교육감 선거뿐만 아니라 민주진영을 송두리째 어렵게 하리라고 믿는다. 이처럼 내부적인 진통은 있지만 20일 후보 단일화 선거는 원칙대로 진행되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이 현재 전국 최하위권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에 대한 진단과 대책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최하위권의 문제는 지난 12년간 전 교육감의 예를 봐도 혁신교육이나 진보·보수 등의 시각으로 바라볼 문제는 아니다.

이러한 문제 진단을 위해 구체적인 용역을 해봐야 알겠지만, 교사의 질과 수업의 질이 학력의 질로 연결된다는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교육에 대한 만족도가 16개 시도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특히 경기도가 16개 시도 가운데 교육 만족도의 기준인 예산의 부족, 교원 수의 부족, 학급당 학생 수의 과다 등의 문제가 있다.

작년 의정부·광명·안산 지역이 평준화 이후 학력 저하와 우수학생의 유출 등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초·중학교는 학력이 일정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고등학교는 전국 최하위권으로 (혁신교육 효과가) 검증되지 않고 있다.

과거 12년 동안 경기도교육청 학력이 전국 꼴지를 벗어나 본 적이 없다. 김상곤 교육감 등 역대 교육감들이 최하위 학력을 최고로 올리겠다고 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안타깝게도 어느 누구도 구체적인 용역을 통해 진단하지 못했다. 하지만 저는 용역을 할 생각이다.

학력 수준을 최고로 올리기 위한 정책으로 경기도 350여개 전체 고등학교 가운데 3분의 1인 100여개 고등학교를 미래형고등학교로 만들면 의정부도 2~3개의 미래형고등학교가 지정될 예정이다.

미래형고등학교는 경기도교육청 지정의 완성형 혁신학교로서 석박사급 교원을 편성해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학교로 만들겠다. 이것이 혁신교육의 완성이다”라며 자신의 공약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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