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삼 이재정 도교육감 예비후보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경기도 교육감인 ‘포스트 김상곤’에 누가 당선될지 교육계의 설렘 속에 진보 진영은 또 다른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선거를 앞두고 ‘포스트 김상곤’을 운운하는 까닭은 진보교육의 아이콘인 그가 남긴 무상급식·혁신학교·학생인권조례 등 교육적 이슈가 너무 커 그의 잔영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7일 현재까지 새누리당의 도지사 후보가 결정되지 않아 러닝메이트인 보수 진영의 도 교육감 후보가 잘 보이지 않는 탓도 한몫했다.

경기도 교육감 선거는 ‘지방교육 자치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행된다. 현재 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13명이나 등록해 여느 선거만큼이나 달아오르고 있다.

그중 진보 진영의 교육감 후보는 이재삼(54, 현 경기도의회 교육위원장), 이재정(70, 전 통일부장관), 권오일(52, 전 에바다 학교장), 최창의(52, 현 교육위원) 등 4명이다.

이들 진보 진영 후보들은 자신들의 후보 단일화 정책에 따라 오는 10일까지 각각 선거인단 모집 경쟁에 돌입했다.

이들 선거인단은 오는 20일 후보 단일화 투표를 31개 시군에서 동시에 실시한다. 또한 선거인단 투표에 앞서 여론조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후보 단일화는 선거인단 투표 60%와 여론조사 40%로 결정되고, 그 결과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공표될 계획이다.

특히 이들 후보 중 이재정 예비후보는 김상곤 도지사 예비후보와 짝이 돼 이재삼 후보와의 불꽃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적 실용주의(principle pragmatism) 교육 철학을 표방하는 이재삼 예비후보는 풀뿌리 한표를 위해 샅샅이 교육현장을 훑으며 교육자와 학부모들을 만나고 있다.

이재정 예비후보 역시 김상곤 도지사 예비후보와 함께 지난 4일 새정치민주연합 의정부갑 당협사무실을 방문해 “혁신교육은 이어져야 한다”며 자신의 통일부장관의 경험이 안보 현실이 준엄한 경기북부지역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 7일 발곡중을 방문해 교육현황을 청취하는 이재삼 교육감 예비후보
▲ 지난 4일 새민련 의정부갑 당협사무실을 방문한 이재정 교육감 예비후보
▲ 지난 4일 새민련 의정부갑 당협사무실을 방문한 김상곤 도지사 예비후보

 

저작권자 © 의정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