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 예비후보
이용 의정부시장 예비후보가 최근 안병용 시장이 언론을 통해 밝힌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 아울렛 유치 투자의향서에 대해 불쑥 딴지를 걸고 나섰다.

이 후보는 “안 시장이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 시민에게 돌아갈 실질적인 혜택에 대해 수치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시민을 위한 안전장치가 보장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안 시장과 김경호 도의장에 비해 언론에 부각될 기회가 적은 이 후보가 경선 흥행을 위한 노이즈 마케팅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후보는 27일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2년 반 동안 공들여 준비한 도시개발사업이 정작 생계를 위협받는 시민들에 대한 배려는 보이지 않는다.

생산유발효과, 고용유발효과 등 양적인 수치만 내세울 것이 아니라, 그 중 지역민에게 돌아갈 고용보장 방법과 영세상인에 대한 안전장치가 무엇인지 명확히 알고 싶다.

안병용 시장은 지금이라도 신세계사이먼과 맺은 투자의향서 안에 시민들을 위한 내용은 무엇이 있는지 공개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게다가 “투자의향서를 맺어놓고 ‘얼마의 생산유발효과가 의정부를 발전시킬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은 G20 정상회의의 경제유발효과가 450조원에 달한다고 선전한 전 정권의 행태를 연상시킨다”고 말했다.

특히 “프리미엄 아울렛의 특성상 고용 인원의 대부분이 브랜드 매장에서 직접 고용한 계약직과 임시직으로, 안 시장이 주장하는 4000여명의 인원 중 절반 이상은 아르바이트 인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신세계 아울렛 몰)은 “단순방식으로 산출한 수천 명의 고용 창출효과 발표는 기업 측의 입맛에 따라 부풀려질 수밖에 없는 구조로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신세계사이먼의 법인 주소가 서울시로 등록돼 있어 지방세 중 얼마 안 되는 종합토지세, 소득세 등만 해당 지자체(의정부)에 납부하며 이마저도 지방세특례제한법을 적용받으면 절반으로 줄어든다”며 “결국 법인세를 서울시에 납부하기 때문에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이라는 문제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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