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출마 선언한 북경기신문 현성주 국장
의정부시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예비후보의 출마 러시로 지역정가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합당함으로써 그동안 정치 엘리트 중심의 출마에 대한 반감 분출과 신당 창당에 편승해 자신의 몫을 주장하려는 패러다임 시프트로 풀이된다.

이처럼 의정부시장 출마 예정자의 러시로 벌써부터 풀뿌리 정치가 과열돼 진정한 지역정치의 색채가 바래고 있다는 조심스런 진단이 나오고 있다.

북경기신문 현성주(58) 편집국장이 26일 의정부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의정부시 교육전문가 겸 의정부컬링경기연맹 최종길(53) 회장도 시장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민주연합 시장 예비후보는 전 민주당 출신의 안병용 시장, 김경호 도의장, 이용 전 국정원 조정관을 포함해 최소 5명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현 국장은 출마의 변에서 의정부시 재정자립도가 2010년 41.9%에서 2014년 29.8%로 떨어지는 등 의정부시의 가치 하락으로 활력이 떨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지난 4년간 의정부시의 가치가 높아졌다고 생각하는 시민은 찾기가 어렵다”며 “이것을 경제 탓으로만 돌리기에는 설명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이고, 이게 의정부가 새롭게 변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의정부가 국가 경쟁력을 견인하는 신(新)성장 동력 모멘텀을 ‘대륙의 꿈’이라고 명명했다.

대륙의 꿈 실현을 위한 정책적 어젠다로 의양동(의정부·양주·동두천) 3개시 통합을 통해 북경기지역 수부도시로서의 인프라를 구축해 DMZ세계평화공원 배후 도시와 경원선이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출발점으로서 북방 물류 중심도시로 성장할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민감한 지역 현안과 부족한 재원은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 거버넌스’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현 국장은 지난 8년간 지역지인 북경기신문의 발행인으로서 최근 ‘대륙의 꿈’이라는 제목의 저서로 출판기념회를 갖기도 했다. 현 국장은 다음주 초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 회장도 지인의 입을 빌려 자신도 조만간 의정부시장에 출마하겠다고 전해 의정부시에만 시장 예비후보가 10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 시장 출마 기자회견 중인 현성주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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