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미군기지 무상양여 및 국가지원도시 지정을 위한 비상대책특별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 2일 오후 한미연합사령부와 국방부를 항의 방문했다.

또한, 10일 오후 시의원, 시민단체 대표 등 90여명이 미 대사관 앞에서 항의 집회를 가졌고, 미 대사관을 공식 방문해 동두천의 입장을 담은 서한문을 전달했다.

서한문에는 “정부는 당초 계획대로 미2사단을 평택으로 이전하고,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으로 승인된 동두천 발전 종합계획 내 미 2사단 공여지 전부 반환과 동두천 전지역을 국가지원도시로 지정하여, 직접 개발하고 미군공여지 무상양여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어 이러한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주한미군사령부와 정부의 계획을 저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대위 임상오 위원장은 지난달 25일 커티스 스카퍼로티 한미연합사령관이 국방부 출입 기자 간담회에서 “한강 이북에 주둔 중인 주한미군 2사단 전력 일부를 남겨 한미 연합사단을 창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해, 한수이북 주둔은 동두천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10만여 동두천시민은 극심한 좌절과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적인 해명 요구와 함께 주둔 반대 성명서를 지난달 26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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