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백석읍 복지리에 자리잡은 홍복저수지는 유역면적 39만3000㎡, 저수량 100만톤(하루 6317톤)의 풍부한 수자원을 자랑한다.
초가을 풍광에 비친 홍복저수지의 맑고 고요한 물빛은 순간 묘한 상념을 일으키며 기갈 든 가슴을 적셨다.
숨겨진 비경을 자랑하는 홍복저수지의 때묻지 않은 물빛은 세속에 찌든 영혼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만 같다.
의정부시는 최근 홍복저수지의 1급 원수를 사용해 생산할 병입수돗물의 명칭을 ‘홍복산맑은물 hello’로 명명했다.
수자원이 고갈된 막오른 친환경 시대, ‘홍복산맑은물 hello’는 내노라하는 세계적인 병입수돗물과 견주워도 전혀 손색이 없어 보인다.
또한 ‘홍복산맑은물 hello’가 숨겨진 또 하나의 ‘의정부 프리미엄’으로 자리매김 하기에 전혀 낯설지 않다.
‘홍복산맑은물 hello’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시민공모 후 전문가 자문, 수돗물평가위원회,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올 9월부터 병입수돗물을 생산해 시 주관의 각종 행사 뿐만 아니라 타 시·군의 재난·재해와 갑작스런 단수 사고 등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의정부시 맑은물환경사업소 이탁재 수도과장은 “병입수돗물을 연간 24만병(350㎖기준), 일일 4000~5000병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홍복산맑은물 hello’는 1급 원수를 정수해 2단계의 활성탄·전기분해 처리 과정을 거쳐 염소 등 수돗물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해 시중에서 판매하는 생수와 비교해 물맛이 전혀 거부감이 없었다.
‘홍복산맑은물 hello’의 BI(브랜드 아이덴티티)는 손글씨체로 ‘홍복산 맑은물’을 먹색으로 형상화 했고, ‘Hello’는 맑고 시원한 느낌의 파란색을 사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