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신곡초등학교가 호주 캉가컵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호주 캉가컵(Kanga Cup) 대회는 매년 7월 호주 수도 캔버라에서 개최되는 국제 청소년 축구대회다.

캉가컵은 국제 축구연맹(FIFA)과 아시아축구연맹(AFC)이 공인한 대회로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한다.

캉가컵은 18세에서 10세까지 유소년이 참가하는 본 대회에는 매년 200여개팀 4천~5천명이 참가해, 금년에는 호주에서 230개팀과 해외에서 20개팀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신곡초의 우승은 12세 이하 팀 토너먼트 부문으로 이번이 6번째 우승으로, 2005년 처음 출전을 해 한번을 빼고 모두 우승했다.

의정부시는 30일 시청 강당에서 호주 캉가컵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온 신곡초교 축구 선수단 환영식을 가졌다.

환영식에는 안병용 시장과 빈미선 의장을 비롯한 체육회 및 축구협회 관계자 100여명 참석해 우승컵 봉납과 소년소녀 합창단 및 비보이·퓨전MC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신곡초는 전국에서 축구 꿈나무들이 유학을 오는 축구명문이다. 신곡초는 2012년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우승, 2013년에는 춘계 전국유소년 축구연맹전에서 준우승을 했다.

한편 런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로 동메달을 획득한 오재석(23·강원FC), U-20 월드컵 국가대표 연제민(20·수원삼성 블루윙즈), 지난해 AFC U-16 챔피언십 청소년대표로 득점상을 탄 황희찬(17·포철공고) 등이 신곡초의 자랑스런 출신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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